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BV):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1. 세균성 질염이란?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BV)은 질 내 정상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질 환경에서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유익균이 존재하여 pH를 산성으로 유지하며 감염을 방어하지만, 유해균(가드넬라균, 모빌룬쿠스균 등)이 증가하면 질 내 세균 균형이 무너지고 세균성 질염이 발생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가장 흔한 질염 중 하나이며, 생식기 가려움증, 악취,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골반염, 조산, 불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세균성 질염의 원인
세균성 질염은 외부 감염이 아닌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익균(락토바실러스) 감소 & 유해균 증가
✔ 락토바실러스 감소 → 질 내 산성 환경이 약해짐 → 유해균이 과증식
✔ 가드넬라(Gardnerella vaginalis), 모빌룬쿠스(Mobiluncus) 등의 균이 증가
✅ 잘못된 위생 습관
✔ 잦은 질 세정(질 세척, 여성청결제 남용): 질 내 정상 세균총 파괴
✔ 항생제 과다 복용: 유익균까지 제거됨
✅ 성관계 관련 요인
✔ 다수의 성 파트너: 새로운 균 유입 가능성 증가
✔ 콘돔 미사용: 질 내 pH 변화 유발
✅ 호르몬 변화
✔ 임신, 생리 주기 변화, 폐경 등의 영향
✅ 흡연 및 면역력 저하
✔ 흡연은 질 내 유익균 생성을 억제
✔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도 면역력 저하 유발
3. 세균성 질염의 주요 증상
세균성 질염의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 묽고 회색 또는 흰색 분비물
✅ 거품이 있거나 끈적한 질 분비물
🔹 강한 생선 비린내
✅ 질 분비물에서 나는 악취(특히 성관계 후 심해짐)
🔹 가려움증 및 따가움
✅ 질 주변이 따끔거리거나 불쾌감 발생
🔹 배뇨 시 불편감
✅ 배뇨 시 따끔거리는 증상(일부 환자에게 나타남)
⚠ 무증상 감염자도 많음 → 증상이 없더라도 질 내 균형이 깨진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4. 세균성 질염과 다른 질염과의 차이점
원인 | 유익균 감소 & 유해균 증가 | 곰팡이(칸디다균) 감염 | 트리코모나스 기생충 감염 |
주된 증상 | 묽은 회색 분비물, 생선 냄새 |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 가려움 | 노란색 거품 분비물, 심한 가려움 |
냄새 | 강한 악취(생선 냄새) | 거의 없음 | 불쾌한 냄새 |
전염 여부 | X(성병 아님) | X(곰팡이 감염) | O(성병) |
5. 세균성 질염의 진단 방법
🔹 질 분비물 검사
✅ 질 분비물의 pH 검사(4.5 이상이면 세균성 질염 가능성 높음)
✅ 균 배양 검사
🔹 아민 검사(Whiff test)
✅ 질 분비물에 수산화칼륨을 떨어뜨려 악취 발생 여부 확인
🔹 현미경 검사
✅ 질 분비물을 관찰하여 균의 유무 확인
6. 세균성 질염의 치료 방법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쉽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 경구 항생제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7일간 복용(알코올 섭취 금지)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7일간 복용
✅ 국소 치료(질정, 크림)
✔ 메트로니다졸 젤 또는 클린다마이신 크림을 질 내 삽입
✅ 항생제 치료 후 주의사항
✔ 재발 방지를 위해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함
✔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 관리가 중요
7. 세균성 질염의 합병증
⚠ 골반염(PID) 위험 증가
⚠ 임신 중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 증가
⚠ 자궁내막염, 난관염, 불임 위험 증가
⚠ HIV 및 성병 감염 위험 증가
8. 세균성 질염 예방법
🔹 위생 관리 철저
✅ 질 내부를 비누로 세척하지 않기
✅ 향이 강한 여성청결제 사용 자제
✅ 질 세정제(도우칭) 사용 금지
🔹 성관계 시 주의 사항
✅ 콘돔 사용(질 내 pH 유지)
✅ 성 파트너 수 줄이기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면 속옷 착용(통기성 좋음)
✅ 과도한 항생제 복용 피하기
✅ 금연 및 면역력 강화(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9. 세균성 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세균성 질염은 성병이다? → ❌ 아님, 성병이 아니라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져 발생
❌ 질 세척을 자주 하면 예방할 수 있다? → ❌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 높음
❌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낫는다? → ❌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위험 있음
10. 결론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생선 냄새가 주요 증상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 불임, 조산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치료는 항생제로 가능하며, 올바른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질 세척 습관을 피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예방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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