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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염(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기록창고 2025. 3. 27. 18:43

골반염(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1. 골반염이란?

골반염(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은 여성의 생식 기관(자궁, 나팔관, 난소 등)에 감염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성병(STD) 감염 후 치료하지 않거나 세균 감염이 확산되면서 발생합니다. 골반염을 방치하면 불임, 자궁외임신, 만성 골반 통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2. 골반염의 원인

골반염은 대부분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병(STD) 감염
클라미디아(Chlamydia)와 임질(Gonorrhea) 같은 성병이 자궁과 나팔관으로 확산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비성병성 세균 감염
질 내 정상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서 대장균이나 연쇄상구균 같은 일반적인 세균이 골반 내로 침투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또는 의료 시술 후 감염
자궁내장치(IUD, 루프) 삽입, 자궁경부 확장 및 소파술(D&C), 출산 또는 유산 후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 부족
잘못된 질 세정 방법(예: 잦은 질 세척, 향이 강한 제품 사용)이 질 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3. 골반염의 주요 증상

골반염의 증상은 감염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경미한 경우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골반 및 아랫배 통증: 지속적이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통증
🔹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악취가 나는 노란색 또는 녹색 분비물
🔹 성교 시 통증: 성관계 중 또는 후에 나타나는 통증
🔹 배뇨 시 통증: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
🔹 불규칙한 생리: 생리 주기 변화, 과다 출혈, 생리 전후 출혈
🔹 발열 및 오한: 감염이 심할 경우 열이 나고 오한이 동반됨
🔹 메스꺼움 및 구토: 심한 경우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도 많으므로, 성병 이력이 있거나 골반 통증이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4. 골반염의 진단 방법

골반염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산부인과 진찰: 골반 검사 및 증상 확인
🔹 질 분비물 검사: 세균 배양을 통해 성병 감염 여부 확인
🔹 소변 검사: 성병 및 기타 감염 확인
🔹 초음파 검사: 나팔관 및 자궁 상태 확인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증가 등) 확인
🔹 복강경 검사: 중증 감염이 의심될 경우 직접 카메라로 내부를 확인


5. 골반염의 치료 방법

골반염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대부분의 골반염은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며, 심한 경우 정맥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입원 치료
고열, 구토,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 병원에 입원하여 정맥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치료
성병이 원인인 경우, 성 파트너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드문 경우)
나팔관에 농양(고름 주머니)이 형성된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골반염이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

골반염을 방치하면 생식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난임 및 불임: 나팔관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난임(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자궁에 착상하지 않고 나팔관에 착상하는 위험 증가
⚠️ 만성 골반 통증: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골반 부위에 만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음
⚠️ 난소 및 나팔관 농양: 심각한 경우 농양이 발생하여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7. 골반염 예방법

골반염은 예방이 가능하며, 아래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전한 성생활 유지
콘돔 사용: 성병 감염 예방을 위해 필수
성 파트너 수 제한: 다수의 파트너와의 관계는 감염 위험 증가
정기적인 성병 검사: 클라미디아, 임질 등은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

🔹 위생 관리 철저
과도한 질 세척 피하기: 질 내 유익균을 보호해야 감염 위험 감소
깨끗한 속옷 착용: 면 소재 속옷이 좋으며, 습한 환경을 피해야 함

🔹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 무증상 감염도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

🔹 성병 치료 시 즉시 치료 완료
✅ 성병 치료 중 중단하면 재발 위험 증가


결론

골반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난임, 자궁외임신, 만성 통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성병과 세균 감염이며, 증상 없이 진행될 수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