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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Syphilis)이란? 매독의 원인과 전염 경로

기록창고 2025. 3. 21. 16:52

매독(Syphilis)이란?

매독(Syphilis)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STD, 성매개 감염병)**입니다.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통증 없는 궤양(경성하감)이 발생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항생제(페니실린)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혈관계, 신경계, 뇌 등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매독의 원인과 전염 경로

1. 원인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은 점막(입, 생식기, 항문 등)을 통해 체내로 침투하며, 혈류를 따라 전신으로 퍼집니다.

2. 전염 경로

  • 성적 접촉(질, 구강, 항문 성교)
  • 감염자의 피부 병변이나 점막 접촉
  • 감염된 산모가 태아에게 수직 감염(선천성 매독)

매독의 진행 단계와 증상

매독은 진행 단계에 따라 **1기, 2기, 3기(잠복기 포함)**로 나뉘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기 매독(Primary Syphilis, 초기 매독)

  • 감염 후 3주 내외(평균 10~90일)에 증상 발생
  • 주로 성기, 항문, 입술 등에 단단하고 통증 없는 궤양(경성하감, Chancre) 발생
  • 통증이 없어 쉽게 간과할 수 있으며, 3~6주 후 저절로 사라짐
  •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2기로 진행

2기 매독(Secondary Syphilis, 중기 매독)

  • 1기 매독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감염 후 6주~6개월 이내에 발생
  • 전신 발진: 손바닥, 발바닥, 몸통 등에 붉은 반점 발생
  • 독감 유사 증상: 발열, 인후통, 피로, 근육통, 림프절 종대
  • 구강, 생식기, 항문 주변에 회백색 반점(편평 콘딜로마, Condyloma lata) 발생
  • 이 시기에도 치료하지 않으면 잠복기 및 3기 매독으로 진행

잠복기 매독(Latent Syphilis)

  • 증상이 없는 시기로, 2기 이후 면역 반응에 따라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음
  • 이 시기에도 혈액 검사로 매독 감염 확인 가능
  • 치료하지 않으면 3기 매독으로 진행

3기 매독(Tertiary Syphilis, 말기 매독)

  • 감염 후 수년~수십 년 후에 나타날 수 있음
  • 치료하지 않은 경우, 다양한 기관 손상 유발

(1) 신경매독(Neurosyphilis)

  • 두통, 시력 저하, 인지 저하(치매 유사 증상), 마비
  • 심한 경우 뇌졸중, 정신병, 경련 발작 유발 가능

(2) 심혈관계 매독(Cardiovascular Syphilis)

  • 대동맥염, 심장 판막 이상, 동맥류 위험 증가

(3) 고무종(Gummatous Syphilis)

  • 피부, 뼈, 간 등 다양한 조직에서 괴사성 병변(고무종, Gumma) 발생

선천성 매독(Congenital Syphilis)

  • 감염된 임산부가 태아에게 전염
  • 유산, 사산, 신생아 기형, 발달 장애, 난청, 치아 이상 유발 가능
  • 임산부는 반드시 임신 중 매독 검사 및 치료 필요

매독의 진단 방법

1. 혈액 검사

  • 비매독균 검사(VDRL, RPR) → 초기 감염 여부 확인
  • 매독균 특이 검사(FTA-ABS, TPPA) → 감염 여부 확진

2. 뇌척수액 검사(LP, Lumbar Puncture)

  • 신경매독 의심 시 시행

3. 조직 검사 및 PCR 검사

  • 피부 병변에서 직접 검체 채취 후 검사

매독의 치료 방법

1. 항생제 치료(페니실린)

  • 페니실린(benzathine penicillin G) 1회 근육 주사 (1기, 2기 매독)
  • 잠복기 및 3기 매독: 3주간 매주 1회 주사
  • 신경매독 치료: 정맥 주사(IV) 형태의 고용량 페니실린 투여

2. 알레르기 환자 대체 치료

  • 페니실린 알레르기 있는 경우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사용 가능
  • 하지만 임산부 및 신경매독 환자는 반드시 페니실린 치료 필요

3. 치료 후 관리

  • 치료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간격으로 혈액 검사 진행
  • 치료 후에도 재감염 가능하므로 예방 중요

매독 예방법

  1. 안전한 성생활 유지
    • 콘돔 사용으로 감염 위험 감소
    • 여러 명과의 성관계(다수의 파트너) 지양
  2. 정기적인 성병 검사
    • 특히 위험군(성매매 종사자, 다수 성관계자, HIV 감염자)은 정기적인 매독 검사 필요
  3. 임신 중 매독 검사 필수
    • 임산부는 반드시 임신 초기에 매독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감염 시 즉시 치료 필요

매독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

  • 헤르페스(HSV): 성기 궤양 발생하지만, 매독과 달리 통증이 있음
  • 연성하감(Chancroid): 성기 궤양이 발생하지만, 부드럽고 통증이 심함
  • HIV/AIDS: 매독과 함께 감염되는 경우 많음
  • 발진성 피부병(건선, 장미색 비강진): 매독 2기의 발진과 혼동될 수 있음

결론

매독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신경계, 심혈관계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성병 검사, 안전한 성생활,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며, 특히 임산부는 태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성관계 후 의심 증상이 있거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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