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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기록창고 2025. 4. 3. 02:38

C형 간염: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1. C형 간염이란?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의해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만성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2. C형 간염의 원인 및 감염 경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혈액이 체내로 유입될 때 전파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염된 주사기 사용: 마약 주사기 공동 사용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비위생적인 의료 시술: 감염된 혈액이 묻은 의료기구(주사기, 침술 바늘 등)를 사용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수혈 및 장기이식: 과거(1992년 이전)에는 감염된 혈액이 수혈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철저한 검사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 비위생적인 문신 및 피어싱: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전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 성접촉 및 수직감염(모자감염): 성관계나 출산 중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입니다.

3. C형 간염의 증상

C형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 급성 C형 간염: 감염 초기(6개월 이내)에는 피로, 발열, 황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갑니다.
  • 만성 C형 간염: 70~85%가 만성으로 진행되며, 장기간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피로, 복부 불편감, 황달, 간 수치(AST, ALT)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C형 간염의 진단

C형 간염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 HCV 항체 검사: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1차 검사입니다.
  • HCV RNA 검사: 실제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감염이 확정되면 추가적인 검사가 진행됩니다.
  • 간 기능 검사(LFT): 간 손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AST, ALT 수치를 확인합니다.
  • 간 조직 검사 및 영상 검사: 간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CT, MRI 등이 사용됩니다.

5. C형 간염 치료

최근에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Direct-Acting Antivirals)**를 이용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DAA 치료제: 소포스부비르(sofosbuvir), 레디파스비르(ledipasvir),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등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8~12주이며,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입니다.
  • 인터페론 치료(과거 치료법): 과거에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병용했으나, 부작용이 심하고 치료율이 낮아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6. C형 간염 예방법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생적인 의료 환경 유지: 병원에서 주사기, 의료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1회용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주사기 및 날카로운 기구 공유 금지: 마약 주사기,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물건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 안전한 성생활 실천: 다수의 성 파트너를 둘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콘돔 사용이 권장됩니다.
  •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주의: 정식 허가된 기관에서 위생적인 절차를 거쳐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 수혈 및 장기이식 시 검사 확인: 수혈을 받을 경우, C형 간염 검사가 완료된 안전한 혈액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7. C형 간염과 사회적 인식

과거에는 C형 간염이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재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8. 결론

C형 간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만성화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C형 간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