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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샘암(전립선암, Prostate Cancer): 원인, 증상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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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4. 02:58
전립샘암(전립선암, Prostate Cancer): 원인, 증상 및 치료
1. 전립샘암이란?
전립샘암(전립선암, Prostate Cancer)은 남성의 전립샘(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전립샘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기관으로, 방광 아래, 직장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립샘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배뇨 장애, 통증, 전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 암 발병률 2위에 해당하며, 특히 서구권에서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고,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2. 전립샘암의 주요 원인 및 위험 요소
전립샘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1) 연령(Age)
- 전립샘암은 주로 50세 이상 남성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 증가
- 65세 이상 남성에서 60% 이상 발생
2) 유전적 요인(Genetic Factors)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짐
-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샘암을 앓았다면 위험도가 2~3배 증가
-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3) 호르몬(Androgens, 남성호르몬)
-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샘암 발병 위험 증가
- 남성호르몬이 전립샘 세포의 성장과 암세포 증식을 촉진
4) 식습관(Diet)
- 붉은 고기, 고지방 음식,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험 증가
- 리코펜(토마토), 셀레늄, 비타민 E가 포함된 음식은 예방 효과 가능
5) 비만(Obesity) 및 생활습관
- 비만한 남성에서 전립샘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나쁠 가능성 증가
- 규칙적인 운동 부족이 위험 요소로 작용
3. 전립샘암의 주요 증상
전립샘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종양이 커지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배뇨 장애(Urinary Symptoms)
- 소변 줄기가 약해짐
- 소변을 자주 보거나(빈뇨) 밤에 자주 깸(야간뇨)
- 배뇨 시 통증이나 타는 듯한 느낌
- 잔뇨감(소변을 보고도 개운하지 않음)
2) 혈뇨 및 혈정액(Hematuria & Hematospermia)
- 소변이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옴
- 진행된 경우 방광이나 요도에도 영향을 미쳐 출혈 발생 가능
3) 골반 및 허리 통증(Pelvic & Lower Back Pain)
- 암이 뼈로 전이되면 허리, 골반, 대퇴골(넓적다리뼈) 등에 지속적인 통증 발생
- 뼈 전이가 전립샘암에서 가장 흔함
4) 체중 감소 및 전신 피로감
- 암이 진행됨에 따라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전반적인 무기력함 발생
4. 전립샘암의 진단 방법
전립샘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1) PSA 검사(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샘특이항원 검사)
- 혈액 속 PSA 수치가 높으면 전립샘암 가능성이 증가
- 그러나 전립샘 비대증이나 감염에 의해서도 PSA 수치가 높아질 수 있음
2)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 DRE)
- 의사가 장갑을 낀 손가락을 직장에 넣어 전립샘의 크기와 단단함을 검사
- 종양이 만져지는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
3) MRI 및 초음파 검사
- 전립샘의 이상 부위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
4) 조직검사(Biopsy)
- PSA 수치가 높거나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
5. 전립샘암의 치료 방법
전립샘암의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1) 감시 요법(Active Surveillance, 경과 관찰)
- 저위험군 환자(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에 적용
- 정기적인 PSA 검사 및 MRI 촬영으로 암의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2) 수술 치료(Surgical Treatment)
- 근치적 전립샘 절제술(Radical Prostatectomy): 전립샘을 완전히 제거
- 로봇 보조 수술(다빈치 로봇 수술)도 가능
3)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 초기 및 진행된 전립샘암 치료에 사용
- 외부 방사선 조사 또는 근접 방사선 치료(전립샘 내부에 방사성 물질 삽입)
4) 호르몬 치료(Hormonal Therapy)
-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억제하여 암의 성장을 늦춤
- LHRH 작용제, 항안드로겐제 사용
5) 화학요법(Chemotherapy)
- 암이 전이된 경우(4기)에 사용
- 도세탁셀(Docetaxel)과 같은 항암제 사용
6. 전립샘암 예방 방법
전립샘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1) 식습관 개선
- 붉은 고기, 고지방 음식 섭취 줄이기
- 토마토,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2) 규칙적인 운동
- 주 3~5회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과 근력 운동 병행
- 비만을 예방하고 전립샘 건강 유지
3) 정기적인 검진
- 50세 이후 매년 PSA 검사 및 직장수지검사 권장
-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45세부터 검진 시작
7. 마무리
전립샘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특히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식습관, 운동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위험군 남성(가족력, 50세 이상)은 정기적인 PSA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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